생활/건강
기아차, “레이EV 가격이 가장 문제다”
입력 2011-12-22 18:25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차를 출시했다. 기아차 관계자들은 전기모터의 성능이나 배터리 내구성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기아차는 2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전기차 ‘레이 EV (RAY EV)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언제든지 전기차를 생산해서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지만 가격 책정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는 없다.

레이 EV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만도 1500만원 상당이다. 정확한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차 관계자는 3000만원은 넘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레이 EV의 가격이 4500만원 정도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금의 차량 재료 구성비를 감안하면 일반인이 구매하기 쉽지 않다”며 내년부터 관공서 위주로 판매가 되고, 배터리, 전기차 부품 등의 가격 등을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 EV 보도발표회에 참가한 김효정 환경부 전기차보급 팀장은 민간 보조금이 얼마로 측정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전기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일반 고객들이 많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영역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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