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이언킹 이승엽…'영하 속 뜨거운 담금질'
입력 2011-12-22 15:45  | 수정 2011-12-22 21:40
【 앵커멘트 】
8년 만에 친정팀 삼성에 복귀한 이승엽이 영하의 날씨 속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0타점을 목표로 하는 선수,새내기들의 스승, 동료들의 친구, 세 역할을 하는 '라이언킹'을 김동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머리를) 이렇게 놔두잖아. 그만큼 고개가 완전하게 다 돌아가는 게 아니고 눈동자만 돌리는 거야."

이승엽이 신인 박찬도에게 친절하게 타격 지도를 합니다.

열아홉 새내기 박찬도는 국민 타자의 조언을 한 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서 듣습니다.

▶ 인터뷰 : 박찬도 / 삼성 외야수
- "몸 관리 잘하시고 행동 같은 거 하나하나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티배팅할 때도 중심에 맞으면 잘했다고 저한테 이렇게 해 주시고."

후배 사랑과 함께 내년 시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이승엽.

계약하기 무섭게 훈련에 돌입한 모습에 포지션 경쟁을 해야 하는 동료 선수도 혀를 내두릅니다.

▶ 인터뷰 : 조영훈 / 삼성 1루수
- "매일매일, 그것도 아침 일찍. 그게 쉽지 않거든요. 그런 거 보고 역시 다르긴 다르구나."

이승엽의 훈련은 타점을 많이 올려 팀 승리에 기여하는 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제가 중심타선에 포진된다면 100타점을 해보고 싶습니다. 팀을 위해서는 타점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탄절을 앞둔 영하의 날씨 속에 라이언킹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