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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적수, ‘나가수’ 아닌 형제 ‘개콘’이었다
입력 2011-12-22 11:31 

KBS 간판 예능 ‘1박2일 의 적수는 다름 아닌 ‘개그콘서트 였다.
최근 KBS 노조 파업으로 ‘불방 위기에 놓였던 '개그콘서트' 녹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이날 녹화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진행된 만큼 평소보다 많은 방청객과 초호화 게스트가 무대를 채웠다.
‘국민 할매 김태원은 '감수성'코너에, 김보민 김남일 이운재는 '불편한 진실'에 각각 출연해 숨겨진 예능감을 발산했다. 의외의 출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최명길은 '생활의 발견' 코너에, 팀은 '뮤지컬'에 각각 출연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승기는 인기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집 단골 게스트인 스타 아이돌이 아닌 김남일, 이운재 등 스포츠 선수들을 비롯해 의외 게스트 섭외에 관객들은 녹화 내내 환호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질세라 앞서 ‘1박2일 은 신년맞이 ‘절친 특집을 편성해 초강력 게스트를 섭외했다. 최근 강원도 한 오지마을에서 촬영한 ‘절친 특집에는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은지원 등 다섯 멤버들과 이들의 ‘절친 이서진, 이선균, 장우혁, 이동국, 이근호가 출연했다.

촬영 전, 이들 라인업이 공개되자 온라인은 곧바로 떠들썩해졌으며 연출자 나영석 PD는 녹화후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 PD는 스타 배우들의 반전 매력과 그간 멤버 간 숨은 사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며 ‘절친 특집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최근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국 3,134가구를 대상으로 집계 결과를 합산해 ‘2011 오락 프로그램 시청률 톱5를 발표했다.
1위는 19.7% 평균 시청률을 올린 KBS 2TV ‘해피선데이가 차지, 그 뒤를 이어 18.1%를 나타낸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시청률 18%를 기록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가, 4위는 16.7% 시청률을 올린 MBC ‘무한도전이 각각 차지했다. 5위는 15.7%를 기록한 MBC ‘세바퀴가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1박2일 과 ‘개그콘서트 는 프로그램 구성, 시청률, 게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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