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문성근 부산 출마 가닥…돌풍 일으키나
입력 2011-12-22 08:00  | 수정 2011-12-22 15:13
【 앵커멘트 】
내년 총선에서 PK, 즉 부산과 경남의 선거 결과가 전체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과 문성근'이라는 깜짝 카드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부산에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부산 지역구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마지막 결심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22일)쯤 총선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예상하지 못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로 늦춰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문 이사장은 깜짝 놀랄만한 후보가 부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해 문 대표의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문 이사장은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는 사상구나 인권변호사의 이력을 살려 법조타운이 있는 연제구 등을 지역구로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마했던 북강서을구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성근 / 국민의 명령 대표(지난 19일)
-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많은 분처럼 망연자실한 채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언제까지 뒤돌아보기만 할 수 없습니다. 일어서렵니다. 다시 시작하렵니다."

대중적인 지지도가 높은 문 이사장과 문 대표의 승부수가 '돌풍'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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