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망] 김정은 '대장 명령 1호' 하달…"전군 복귀하라"
입력 2011-12-21 18:04  | 수정 2011-12-21 21:42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전에 전군에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하달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정은의 군권 장악에 대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정부의 정보력이 또 한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직전.

북한에서는 '김정은 대장 명령 1호'가 전군에 하달됩니다.

"모든 부대는 훈련을 중지하고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새 지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처음으로 내린 명령입니다.


북한군은 이 명령에 따라 훈련을 전면 중지하고 신속히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또, 최전방 말단 부대까지 조기를 게양하고 김정일 위원장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담당 부대는 병력을 일부 증강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의 이동이 사망발표 이전에 이미 시작됐지만 우리 정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식 사망발표 이후에야 가까스로 이런 사실을 확인한 우리 군과 정보당국의 대북 첩보 수집과 분석체계에 또 한 번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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