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정일 사망] 금융시장 안정…정부 "긴장 유지"
입력 2011-12-21 17:15  | 수정 2011-12-21 21:37
【 앵커멘트 】
국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북한에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질 않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발표 직후.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

당시 약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에 1,750포인트까지 떨어졌고,

원 달러 환율은 천179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증시는 71포인트나 회복했고,

환율도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북한 관련 위기를 여러 차례 겪었고, 우리 경제의 기초가 그만큼 튼튼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아직은 없고, 일반 국민의 생활에 동요가 적은 것을 보고 우리 사회가 한층 성숙되었음을 느낍니다."

해외에서도 권력승계가 쉽지는 않겠지만, 극단적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장례식 이후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따라서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장감을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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