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범죄 끝까지 수사합니다"…매경 제1회 경제검사상 시상
입력 2011-12-21 15:19 
【 앵커멘트 】
저축은행 비리와 대기업 오너의 회삿돈 횡령 등 올해도 각종 경제 범죄는 이어졌습니다.
이런 경제 범죄를 소탕하는데 앞장선 검사들에게 제1회 매경 경제검사상이 주어졌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대기업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예금 받은 돈을 내 돈처럼 여기는 저축은행 대주주의 비리 등 올 한 해도 각종 경제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지만, 회삿돈을 자신의 개인 금고로 여기는 후진적인 모습은 여전합니다.

매경 미디어그룹은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경제범죄 소탕에 앞장선 검사에게 시상하는 매경 경제검사상을 제정했습니다.

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한 이원석 부장검사와 파생상품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전성원 검사 그리고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담당한 박길배 검사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 검사들은 최근 경제 범죄가 점점 지능화되고 글로벌하게 진행돼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제주지검 부장검사
- "해외와 관련해서 역외관련 자료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수집하는데 더욱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경제범죄 관련 수사가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한다는 불만도 이어지지만, 한국 자본주의의 건전화를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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