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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로켓포 공격 사상자 속출
입력 2006-08-07 10:57  | 수정 2006-08-07 10:55
미국과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에서 레바논사태 해결을 위해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가 대규모 로켓포 공격에 나선 데 대해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휴일인 어제 이스라엘 북부 제 3의 도시 하이파가 불꽃에 휩싸였습니다.


헤즈볼라가 180개의 로켓포 공격을 15분간 비오듯이 쏟아부으면서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것입니다.

부서진 건물 잔해 속에서는 부상자들의 절규가 이어졌고 구조된 부상자들이 쉴새 없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가 미국과 프랑스가 합의한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반대한 뒤 처음 대규모 로켓포 공격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로켓포 공격이 집중됐던 이스라엘 북부 질라디에서는 이스라엘 군인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 반격을 가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최소 19명의 민간인을 비롯해 다수의 군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자칫 전면전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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