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외국 조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은 남북관계의 상징성을 고려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을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통일부는 민간 차원의 조문이지만 조문단 규모와 시기, 북측 통보 등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관심은 북한이 조문을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일단 북한이 외국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우호적이고 비중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조문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현 회장 역시 개성관광 등과 관련 김 위원장을 여러 차례 독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방북이 이뤄지더라도 조문단 규모는 유족과 수행원 정도로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락 채널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정무 실무진도 동행하지만, 박지원 의원 등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방북 경로는 육로나 서해 직항로가 예상되지만 이희호 여사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육로가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문이 이뤄진다면, 민간 차원에서나마 남북관계의 물꼬는 트이는 셈이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북한이 외국 조문은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은 남북관계의 상징성을 고려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을 위한 실무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통일부는 민간 차원의 조문이지만 조문단 규모와 시기, 북측 통보 등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관심은 북한이 조문을 받아들일지 여부입니다.
일단 북한이 외국조문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우호적이고 비중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조문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현 회장 역시 개성관광 등과 관련 김 위원장을 여러 차례 독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방북이 이뤄지더라도 조문단 규모는 유족과 수행원 정도로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락 채널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정무 실무진도 동행하지만, 박지원 의원 등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방북 경로는 육로나 서해 직항로가 예상되지만 이희호 여사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육로가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조문이 이뤄진다면, 민간 차원에서나마 남북관계의 물꼬는 트이는 셈이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