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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충돌안전성 꼴찌…디자인만 독특해?
입력 2011-12-21 11:37 
현대차 벨로스터는 신차 충돌안전도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점수)을 받으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최근 출시돼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승용차 11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하고 항목별 평가결과와 충돌분야 종합등급을 발표했다.

올해 평가차량은 경형(기아차 모닝), 소형(한국지엠 아베오, 현대 엑센트), 준중형(현대 밸로스터), 중형(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레저용(코란도C, 한국GM 올란도), 대형(한국GM 알페온, 현대 그랜저) 등 11차종이다.



평가 항목은 정면충돌, 부분 정면 충돌, 측면 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 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등 총 8개 항목이다.


평가결과 벨로스터는 '충돌분야 종합등급'에서 2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 차량 11종 중 벨로스터를 제외한 10종의 차량이 1등급을 받은 것을 감안했을 때, 벨로스터의 충돌 안전성은 최근 출시된 신차들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벨로스터의 종합등급 점수는 45.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11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한국지엠 알페온(54.0점)과 8.3점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벨로스터는 유럽의 신차 안전도 테스트인 유로 NCAP에서 충돌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 NCAP이 지난 10월 공개한 신차 충돌테스트에 따르면, 벨로스터는 성인보호 96%, 아동보호 89%, 보행자 보호 49%, 보조 안정장치 71%를 기록하며 별 5개의 우수한 안전성을 획득했다.

한편, 국토부는 충돌분야 평가결과를 반영해 ‘2011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차의 엑센트와 그랜저, 한국지엠의 아베오·알페온·올란도, 아우디 A4 등 6개 차량을 선정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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