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 사촌이 故 김순흥 씨가 친일파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20일 자신을 이지아 사촌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지아 할아버지, 내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친일파로 몰리게 됐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돈은 원래 일제시대 전부터 많이 있었고,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정부에 정치자금을 강제로 추징당한 것 뿐"이라며 "일제시대 때 세금 많이 내면 다 친일파가 되나 보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지아의 조부인 김 씨는 해방기 서울의 재력가이자 명망가로 유명했다고 알려졌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김 씨가 친일인명사전에 '국방금품헌납자, 대지주'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에 친일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김 씨는 1937년과 1943년 등 여러 차례 국방헌금을 헌납하고 친일단체 '동민회'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 당시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명단에도 김 씨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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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엽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