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움직인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주목됩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 사망에 대한 북한의 발표가 일부 사실과 다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사망 시간과 장소를 조작해서 발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평양 룡성역에서 움직인 흔적이 없다"면서 "어디에 가려고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마지막 공개 활동 이후 16일부터는 외부 활동을 위한 동선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평양의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원장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첩보 수준"이라면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232명의 장의위원 모두가 '친김정은파'라며, 장례 이후 권력 투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원세훈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 방송의 발표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사망 사실을 일본도 몰랐고, 미국도 몰랐고 잘 모른 것은 북한의 체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대북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고, 일부에서는 원 원장의 사퇴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움직인 흔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주목됩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 사망에 대한 북한의 발표가 일부 사실과 다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사망 시간과 장소를 조작해서 발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평양 룡성역에서 움직인 흔적이 없다"면서 "어디에 가려고 탄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달리는 열차에서 숨졌다는 북한의 발표를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마지막 공개 활동 이후 16일부터는 외부 활동을 위한 동선 자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는 지난 16일 평양의 관저에서 사망했다는 설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 원장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첩보 수준"이라면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232명의 장의위원 모두가 '친김정은파'라며, 장례 이후 권력 투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한편, 원세훈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북한 방송의 발표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진하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사망 사실을 일본도 몰랐고, 미국도 몰랐고 잘 모른 것은 북한의 체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대북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고, 일부에서는 원 원장의 사퇴 주장까지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