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제역 매몰지 71곳에서 침출수가 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출수가 샐까 걱정했던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제역 때문에 돼지 1,400여 마리를 묻은 인천의 한 매몰지역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았을까 늘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유금순 / 지역 주민
- "저런 것도 다 오염되지 않게 잘 처리해야 좋지. 사방에 묻어놔서 아주 안 좋죠."
문제는 주민들의 불안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환경부가 가축 매몰지 300곳을 선정해 1년간 환경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4곳 중 1곳꼴인 71곳에서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호중 / 환경부 토양 지하수과장
- "71개 매몰지는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고, 58개소에 대해서는 지속 관찰 대상으로 분류…."
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리시설, 즉 관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8,081곳을 조사해 보니 올해 3분기 기준으로 36%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처럼 매몰지 바로 옆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어 직접적인 유출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오염의 이유가 침출수가 아닌 축산폐수나 비료, 퇴비 등의 영향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
구제역 매몰지 71곳에서 침출수가 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출수가 샐까 걱정했던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구제역 때문에 돼지 1,400여 마리를 묻은 인천의 한 매몰지역입니다.
1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은 침출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키지 않았을까 늘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유금순 / 지역 주민
- "저런 것도 다 오염되지 않게 잘 처리해야 좋지. 사방에 묻어놔서 아주 안 좋죠."
문제는 주민들의 불안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환경부가 가축 매몰지 300곳을 선정해 1년간 환경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4곳 중 1곳꼴인 71곳에서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호중 / 환경부 토양 지하수과장
- "71개 매몰지는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고, 58개소에 대해서는 지속 관찰 대상으로 분류…."
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리시설, 즉 관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8,081곳을 조사해 보니 올해 3분기 기준으로 36%가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처럼 매몰지 바로 옆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어 직접적인 유출 피해가 우려됩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오염의 이유가 침출수가 아닌 축산폐수나 비료, 퇴비 등의 영향이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