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일 명복을 빈다'…경솔한 발언에 커피전문점 팀장 무릎꿇고 사죄
입력 2011-12-20 09:28  | 수정 2011-12-20 09:34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에 한 커피전문점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9일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의 트위터 계정에는 점심 먹으면서 북한 소식을 접해 듣고 깜짝 놀랐다. 그의 죽음에 혹자는 기뻐하고 혹자는 두려워하는 걸 보니 참 씁쓸하다. 김정일 위원장님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다소 가벼운 어조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구든 죽으면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게 맞지만 김정일의 신분과 북한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쉽게 행동하지 못할 일”,인민커피를 파는 곳도 아니고 신중하지 못했다”와 같은 질타의 목소리를 높이며 불매운동에 나서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소셜네트워크 책임자인 마케팅기획본부 팀장은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사진과 함께 이번 멘션은 회사차원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며 트위터 운영관리에 보다 사려깊게 생각하고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낮 12시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해당 업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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