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망] 사망 소식 트위터에서도 화제
입력 2011-12-20 02:43  | 수정 2011-12-20 08:19

【 앵커멘트 】
트위터 상에서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화제입니다.
국내 오피니언 리더는 물론 해외 외신기자들까지 잇따라 트위터에 의견을 올렸습니다.
유언비어도 퍼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의 사망을 놓고 저마다 의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진보인사 진중권 씨와 문성근 씨의 트위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문성근 씨는 트위터에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상호번영을 위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발표했다"며 "이 정신은 이후에도 존중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평론가 진중권 씨는 김정일의 죽음이 조의를 표할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선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외국인들 역시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에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뉴스위크 베이징 특파원인 아이작톤 피시는 "김정일 위원장이 8년 전 사망해 대역 배우가 대체해왔다고 한 일본인 교수가 말했다"는 농담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동북아지역 특파원 치코 할란은 "오늘(19일)이 이명박 대통령의 70세 생일이다. 서프라이즈"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군 기강을 해이하게 만드는 유언비어도 트위터를 통해 퍼지고 있습니다.

"골프치던 장군들을 태워가느라 계룡대 골프장에 헬기가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다"는 글이 퍼졌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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