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 사망] 행정부 비상체제 돌입…개성공단은 유지
입력 2011-12-19 20:40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각 행정부처도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가장 분주했던 곳은 통일부.

평양과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통일부는 종합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는 한편, 개성공단은 일단 정상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최보선 / 통일부 대변인
-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상황변화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종합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개성공단의 출·입경은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다만, 개성 만월대 유적 복구를 위해 방북한 13명은 전원 복귀하고, 당분간 인도적 지원 등의 방북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사망 소식 발표 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재외공관에 비상대기를 지시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상황관리반을 설치하고, 비안보분야 관계부처의 대응 상황을 자세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 공무원에게 비상근무 4호를 발령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신설된 비상근무 4호는 이번에 처음 발령됐고, 이에 따라 전 공무원들은 휴가와 출장은 물론 근무시간 중 무단외출도 금지됐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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