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비대위' 출범…민주통합, 당권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11-12-19 19:28  | 수정 2011-12-20 02:19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쇄신 동력을 마련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각 주자들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전국위원들의 박수로 추대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낮은 자세로, 국민을 중심에 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저 박근혜, 더 이상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이번 주 안으로 10명 안팎의 당내외 인사로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 "당안과 바깥에 비율이 좀 균형을 가질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됐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국무총리
- "정권교체, 정치교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빼앗긴 민주정부의 꿈을 되찾고 싶습니다. "

문성근 대표도 "'국민의 명령'에 참여한 18만명의 시민이 민주통합당의 뿌리가 됐다"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22일과 23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후보자가 9명을 넘으면 예비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뽑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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