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눔스토어, '쌀화환' 통해 변화하는 경조문화에 앞장
입력 2011-12-19 18:08  | 수정 2011-12-19 18:09

최근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과에서 일반 화환이 아닌 쌀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쌀화환은 일회성으로 쓰이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을 대신해 나눔쌀을 포함한 화환으로, 보내는 사람은 일반 화환과 동일하게 축하나 조의를 표할 수 있으며, 화환을 받는 사람은 나눔쌀을 포함한 쌀화환을 통해 나눔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각종행사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화환은 연간 약 700만개로 몇 시간동안만 자리를 빛낸 후, 바로 폐기처분되거나 소비자가 모르게 재활용되어 쓰이고 있으며, 약 7천억 대의 경제적 낭비를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쌀화환은 각종 경조행사를 통해 들어온 쌀을 생활이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이나 결식아동을 위해 기증할 수 있으며, 최근 공공기관이나 기업,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화환 대신 쌀화환을 주고받는 사례가 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나눔스토어(www.nanumstore.com) 강진원 대표는 "쌀화환의 화환시장의 점유율은 5~10%로 미비하지만 훗날 성장과 함께 나눔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각종 경조행사에서 허례허식을 버리고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 보다 성숙한 경조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준엽 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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