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 강추위에 김정일 사망?…사망원인에 관심
입력 2011-12-19 14:57  | 수정 2011-12-19 15:2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사망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원인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의료전문가들은 김일성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만큼 가족력이 사망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김 위원장 사망 시각으로 알려진 17일 오전 8시 30분 평양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도 심근경색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건강에 이상이 있었을 경우 현지 지도 등 무리한 일정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김정일의 사망이 사고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 중 하나라도 막혀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질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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