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통합당 공식 출범…당권 경쟁 본격화
입력 2011-12-19 00:00  | 수정 2011-12-19 05:35
【 앵커멘트 】
야권통합을 결의한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이 합친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야권통합 추진모임이었던 '민주진보정당 대표자 연석회의'를 겸한 출범식을 열고 내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 "통합이라는 말을 기반으로 해서 우리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됩니다."

통합의 한 축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 큰 폭의 야권통합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더 큰 변화, 더 큰 혁신, 더 큰 통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함께 응원하고 또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출범식에는 신임 지도부를 비롯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30여 명의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신기남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인적쇄신'을 주장하며 맨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신기남 / 전 민주당 상임고문
- "특정 대권주자의 정치적 이해를 우선시하는 계파주의 세력을 배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선두권으로 분류되는 한명숙 전 총리와 문성근 전 시민통합당 공동대표도 오늘(19일) 나란히 당권 도전 기자회견을 합니다.

현재 자천타천 후보군이 20명에 달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9명을 가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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