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워도 재미있어요"…한파 속 스케이트장 등 북적
입력 2011-12-17 17:54  | 수정 2011-12-17 21:46
【 앵커멘트 】
매서운 추위 탓에 온종일 집에만 계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스케이트장과 재래시장 등은 추위에 아랑곳없이 휴일을 보내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다양한 휴일 표정을 선한빛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친친 감은 목도리에 귀마개까지.

무거워 보이는 몸이지만 얼음판 위에서만큼은 어느때 보다 즐겁고 경쾌한 모습입니다.

매번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아이들부터 뒤뚱거리며 스케이트를 즐기는 할아버지까지.

얼음 위를 달리는 시민의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양규 / 서울 신길동
- "오늘 날씨가 추워서 집에만 있다가 애들이 나가자고 해서 여기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애들하고 타니까 너무 좋아요."

친구들과 시합을 하기도 하고 연인끼리 다정한 데이트도 즐깁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비록 날은 춥지만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미끄러지는 스케이트 날에 몸을 맡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한파 속에서도 시장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추위에 몸을 떠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역시 목도리나 장갑을 파는 가게들.

▶ 인터뷰 : 정음금 / 서울 상계동
-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아이들 목도리하고 귀마개하고 모자 사러 남대문 시장에 나왔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따끈한 호떡이나 호빵도 인기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휴일까지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다가 월요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 sunligh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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