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로존 경제위기 재점화…"신용 등급 강등"
입력 2011-12-17 08:41  | 수정 2011-12-17 09:36
【 앵커멘트 】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위기가 다시 점화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떨어진데 이어,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법을 모색하던 유로존 경제가 다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등 유로존 6개국에 대한 신용 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연합, EU가 추진한 정상회담 합의의 실현 가능성이 의문스럽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EU의 해결책은 정치적으로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도 부채가 GDP의 92%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다시 불붙은 유럽발 경제 위기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장기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유로존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가세해, 벨기에의 국가 신용 등급을 한꺼번에 2단계나 내렸습니다.

무디스는 정부 부채 문제에 시달리는 유럽 국가들의 차입 조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벨기에의 신용 등급을 Aa1에서 Aa3로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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