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안재욱, 잠든 매니저 태우고 직접 운전 `형 같은 톱스타`
입력 2011-12-16 17:37 

배우 안재욱이 잠든 매니저를 손수 운전대를 잡았다.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 중인 안재욱은 7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 배경을 담기 위해 서울은 물론 합천, 순천, 군산, 창녕, 경주, 동주천, 용인 등 전국 곳곳에 위치한 촬영장을 순회하고 있다.
주요 촬영지 이동거리를 일주일 단위 km로 측정하면 약 1,500km 정도에 이르는 엄청난 거리. 안재욱은 "지난 주 드라마 지방 촬영이 끝나고 매니저가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손수 운전을 해서 이동했는데, 처음엔 어느 정도 가다 바꿀 요량이었지만,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차마 깨우지 못하고 계속 운전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밤샘 촬영과 장시간 동안 촬영장을 오가다 보면 배우는 물론 주위 스태프들도 체력저하로 힘이 드는데, 이런 경우 안재욱씨가 먼저 솔선수범해 스태프들을 일일이 챙겨준다. 워낙 가족 같은 분위기에 서로서로 챙겨주는 것이 익숙하다 보니, 이런 에피소드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3년 만의 복귀작 '빛과 그림자'에서 변함 없는 명품 연기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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