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퇴근길 '꽁꽁'…오늘 아침 서울 -8도
입력 2011-12-16 00:01  | 수정 2011-12-16 00:58
【 앵커멘트 】
어제(15일) 한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온종일 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16일)은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하니, 아침 출근길 단단히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둠이 거치지 않은 새벽 버스정류장.

영하 5도 아래로 뚝 떨어진 추위를 뚫고 출근길에 나섭니다.

손에는 장갑을 낀 채 두꺼운 목도리를 두르고 모자까지 뒤집어썼습니다.

▶ 인터뷰 : 조창현 / 서울시 망원동
-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바람이 너무 차서 안으로 파고드는 건 어쩔 수가 없어요."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들 역시 옷깃을 붙잡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발길을 옮깁니다.


어제(15일) 서울 낮 기온이 영하 1도를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2도 가량 낮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은숙 / 경기도 안양시
- "안 추울 줄 알고 얇게 입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운 것 같아서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어요."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강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이번 추위는 이번 주 일요일 아침까지 계속되다가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다음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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