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최구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1-12-15 20:00 
【 앵커멘트 】
검찰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을 전후한 금전 거래 부분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0·26 재보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을 수사하기 위한 검찰 특별 수사팀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지역구와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약 4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사무실에 있던 이동식 저장장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서 김 모 씨가 일한 박희태 국회의장실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디도스 공격을 전후해 이뤄진 1억 원의 금전 거래 성격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착수금과 성공 보수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구식 의원 비서 공 모 씨의 단독범행이란 경찰의 잠정 결론과 관계없이 의혹을 재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압수수색에 앞서 경찰 수사 과정에서 풀어줬던 IT업체 직원 강 모 씨도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강도도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부실 수사 의혹이 이는 디도스 관련 수사가 검찰에선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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