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2011년 한국 트위터는 `JYJ 세상`
입력 2011-12-15 17:37 

올해 국내 연예인 중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3인조 가수인 JYJ였다. 또한 배우 분야에서는 '근짱'(일본에서 불리는 장근석의 애칭) 장근석이, 개그맨 중에서는 김제동이 강호동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신문이 트위터 분석회사 소셜메트릭스와 함께 올해(1월 1일~12월 8일) 올라온 연예인 관련 트윗 9억1995만1254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국내 연예인 중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은 310만7945건인 JYJ였다. JYJ는 올해 초 동방신기와의 갈등, KBS의 방송 출연 취소, 대구육상경기 폐막식 축하공연 방영 중단 소문 등이 화제가 됐다. 멤버인 김준수의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멤버들의 영화 및 드라마 OST 발매, 일본 공연 등도 트위터리안의 관심을 끌었다.
배우 중에선 장근석(32만7328건)이 현빈(23만9731건)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상에서는 두 사람의 매력에 대해 장근석은 귀엽고 예쁜 남자, 현빈은 멋지고 잘생긴 남자라는 평이 많았다.
장근석은 한국계 일본 모델 마키무와의 열애설, '무릎팍도사'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또한 일본 아레나 투어와 도쿄 돔 공연, 영화 '너는 펫'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하늘과의 에피소드도 트위터리안의 관심을 끌었다.

개그맨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김제동(14만2636건)이 올해 은퇴 선언을 한 강호동(2위)과 유재석(4위)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한 것. 김제동은 청춘 콘서트로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10월 서울시장 선거 때 투표 인증샷을 올려 트윗양이 급증했다.
개그맨 트윗 건수 3위는 강용석 의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되기도 했던 최효종이 차지했다. 방송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나는 꼼수다'도 79만1054건으로 예능프로그램 중 1위인 '무한도전'(66만2741건)을 제쳐 눈길을 끌었다.
[박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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