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계부채 시한폭탄②] 엉킨 실타래…묘수 없나?
입력 2011-12-15 16:28  | 수정 2011-12-15 21:36
【 앵커멘트 】
네, 이처럼 엉킨 가계부채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빚 문제를 슬기롭게 풀려면 '뇌관'을 제거해야 합니다.

# 가계부채 해법 1=고정금리 전환

우선 변동금리 비율이 95%로 너무 높습니다.

서민들은 갑작스런 금리변화에 취약합니다.

고정금리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지만, 당장 이자 부담이 커져 효과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현재 차입자들이 여전히 변동금리에 대해선 고정금리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 수준을 조금 낮춰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 가계부채 해법 2=속도를 줄여라.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너무 많은 대출금에 대해선 갚을 때를 대비해 준비금을 적립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일관된 정책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규복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대출규모를 단기적으로 줄이려고 하면 가계들의 상환부담이 굉장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간에 효과를 가시화하기 보다는 정책당국은 일관된 정책을 계속 시행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기자
- "무엇보다 전·월세를 포함한 물가안정과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 빚 갚을 능력을 키우는 게 문제 해결의 열쇠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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