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다기리 조 “내 아들, 얼굴 알아보고 웃어준지 얼마 안 됐다”
입력 2011-12-15 13:07 

배우 오다기리 조가 바쁜 촬영 일정으로 아이를 잘 챙겨주지 못했음을 털어놓았다.
오다기리는 15일 오전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 홍보 인터뷰에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아이와 접촉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얼굴을 알아보고 웃어 주는 게 근래의 일”이라고 말했다.
2008년 동료 배우 카시이 유우와 결혼한 그는 지난 2월 사내아이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15일부터 시작한 ‘마이웨이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아내는 육아 때문에 힘들 것 같다. 우리 생활 패턴이 아내는 아이가 중심이고 나는 밤에 활동하는 게 많아 잘 못 챙겨준다”며 도움은 주려고 하는데 조금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일하러 나왔을 때 전화를 걸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좋은 남편, 아빠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웃었다.

한편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끝나지 않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장동건이 극중 조선 최고의 마라토너를 꿈꾸는 조선 청년 ‘김준식 역을 맡아 따뜻한 휴머니즘을 일깨워준다. 오다기로 조는 일본 청년 ‘하세가와 타츠오 역을 맡아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22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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