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원호 선원들 모레쯤 귀국
입력 2006-08-06 07:07  | 수정 2006-08-06 07:06
지난 4월 소말리아 근처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117일만에 풀려난 동원호 선원들이 어제(5일) 오후 아프리카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했습니다.
선원들은 빠르면 모레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동원호와 선원 25명이 케냐 몸바사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8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베트남인 5명, 중국인 3명 등 선원 25명은 몸바사항 도착 뒤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장기억류에도 불구하고 선원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동원호는 당초 지난 3일 몸바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4개월간 운항하지 않은데 따라 선박 바닥에 이끼가 끼며 운항속도가 느려졌고, 현지 기상악화로 도착이 이틀 가량 늦어졌습니다.

선원들은 몸바사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항공편으로 빠르면 모레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나머지 외국인 선원들도 본인 희망에 따라 함께 들어오거나 배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원호 선원 25명은 지난 4월4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납치됐다 지난달 30일 석방됐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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