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친환경 웨딩드레스, 에코 청첩장, 쌀화환 등 '에코 웨딩'이 뜬다
입력 2011-12-13 17:37  | 수정 2011-12-13 17:39

웨딩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연적인 것, 친환경적인 재료들을 사용하는 '에코 웨딩'이 최근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결혼에 성공한 유지태, 김효진 부부는 친환경 재생종이로 만들어진 에코 청첩장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고. 옥수수 전분 같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웨딩드레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에코 웨딩'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나눔 쌀화환'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나눔 쌀화환'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과는 달리 나눔쌀이 포함된 화환으로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어 '에코 웨딩'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쌀화환은 결혼식 뿐 아니라 제작발표회나 콘서트장을 통해서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김생민과 안소영,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는 나눔스토어의 쌀화환 홍보대사 및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연예인들이 화환 대신 나눔쌀화환으로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편 쌀화환 대표기업 나눔스토어(www.nanumstore.com)의 한 관계자는 "자칫 겉모습에 치중해 화려하기만한 결혼 문화가 최근 들어 남들의 시선이나 관행에서 벗어나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문화로 변화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동참해 줄수록 우리의 문화가 조금 더 성숙해 질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준엽 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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