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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년 '한국 마운드' 뜬다
입력 2011-12-13 16:59  | 수정 2011-12-13 22:01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죠.
박찬호가 내년 시즌부터 한국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진형 / KBO 홍보팀장
-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찬호 선수의 국내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옵니다.

1994년 한양대를 중퇴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18년 만입니다.

올 시즌 종료 뒤 일본 오릭스에서 방출된 박찬호는 그동안 국내 복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1999년 이전 해외 진출 선수가 국내에 복귀할 때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는 야구규약 105조 제3항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는 제7차 이사회를 통해 박찬호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내년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 있는 이른바 '박찬호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아시안게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 국가대표로 뛰며 국내 프로야구에 공헌한 점이 고려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특혜 논란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인터뷰 : 정승진 /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 "대한민국 야구의 저변 발전을 위해 구단에서는 박찬호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아마야구 발전, 사회인 야구를 포함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고 찾아보겠습니다."

꿈의 무대인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박찬호.

국내 마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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