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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특별법' 통과…내년 시즌 한화맨
입력 2011-12-13 11:52  | 수정 2011-12-13 13:33
【 앵커멘트 】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박찬호의 한국 복귀가 확정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주 기자!!

네, 한국야구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박찬호 선수가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고요?

【 기자 】
네, 이른바 박찬호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내년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KBO에서 박찬호의 내년 시즌 국내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박찬호의 발목을 잡고 있던 '1999년 이전 해외 진출 선수가 국내 복귀할 때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는 규정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인데요.


이날 회의에는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해 9개 구단 사장이 전원 참석해 야구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토론 중에는 다양한 의견과 일부 반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인 점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한화와 박찬호 모두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직 한화와의 입단 계약이 남았지만, 박찬호와 구단이 이미 충분하게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미 지난 10월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노재덕 단장과 박찬호가 만남을 가졌고, 최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정승진 사장과 박찬호가 만나 국내 복귀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지난 1994년 미국 LA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찬호.

한국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야구회관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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