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대 출신 사법시험 합격 현수막 논란
입력 2011-12-13 01:14 
경기도 수원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대 출신 초급 간부의 사법시험 합격과 관련해 축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원 모 경찰서 A 지구대는 최근 27살 이 모 경위가 제5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자 지구대 건물 외벽에 '사법시험 합격'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경찰대 24기인 이 경위는 의무복무 기간인 6년을 아직 다 채우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를 놓고 일부 하위직 경찰관들은 "세금으로 공부한 경찰대생의 사법시험 합격을 왜 자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지구대 측은 "소속 직원의 합격을 축하하고 지구대를 홍보하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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