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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전국 '찜통더위'
입력 2006-08-05 05:32  | 수정 2006-08-05 05:31
어제 경북 의성의 기온이 37도, 서울이 34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여름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오늘도 전국이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잠못드는 밤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황승택 기자


질문1>
오늘도 무척 덥다죠?

그렇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현재 새벽 5시 서울 기온이 26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고 오늘 아침 수원·강릉·전주·부산 25도, 대구 26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한낮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구가 한낮에 36도까지 치솟을 전망인 가운데 서울은 34도, 전주 35도, 대전·춘천 34도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 앞으로 이달 중순까지 이 같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상하고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열대야로 밤잠을 설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했습니다.


질문2>
이렇게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고 물놀이 인명피해도 많은데 이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연일 전력사용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대 전력사용량은 어제 5305만㎾로 연일 올해 최고 사용량을 경신하고 있으며 다음주쯤에는 60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3일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 8월 2일까지 총 81 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해 모두 65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지난 1일 물놀이 안전 주의보를 경보로 대체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안전 수칙 준수와 사고 발생할 경우 119나 시군구 재난상황실에 신속히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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