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피 크리스마스 "어려운 이들도 잊지 말아요"
입력 2011-12-12 04:09  | 수정 2011-12-12 07:49
【 앵커멘트 】
전 세계에 크리스마스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소외된 이들을 잊지 말자는 따뜻한 마음도 가득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에 팬티 바람의 산타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달리고 또 달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프랑스 파리에서도 산타들의 달리기는 계속됩니다.

소외되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입니다.


산타 아저씨와 아줌마가 일일이 아이들을 만나러 가진 못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피 / 프랑스 파리
- "벌써 두 번째 참가입니다. 설레고 즐거워서 참가했어요."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9만 개의 화관을 실은 대형 트럭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전사자의 묘비 옆에 차례차례 크리스마스 화관이 놓입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된 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기를 기원해 봅니다.

▶ 인터뷰 : 카렌 / 리스 어크로스 아메리카 설립자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령과, 그들의 명예로운 업적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용품 장터가 열렸는데 구름떼처럼 인파가 몰렸습니다.

경제위기로 저렴한 가격의 장식품이 인기를 끄는 겁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는 이들의 표정을 보면, 크리스마스는 역시 크리스마스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