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전당대회 D-1, '세 대결' 치열
입력 2011-12-10 18:29  | 수정 2011-12-11 09:55
【 앵커멘트 】
야권 통합 결의를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통합방식에 대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당내 이견 조율을 마치지 못한 민주당은 내일(11일) 서울 잠실 체육관에서 통합결의 전당대회를 엽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결로 통합 신당 안을 추인할 예정입니다.

야권 통합안이 추인을 받으려면 전체 대의원 1만 2천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하고 과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반목이 여전해 전당대회가 차질 없이 치러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지난 9일)
- "저는 잘될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 다 같이 잘되도록 야권 통합 통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반대파는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9일)
- "그분들(통합 반대파)에게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홀한 대처를 하면 공멸의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또 찬성파는 자신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전당대회 참여를 독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반대파의 반발이 여전해 정족수 미달로 전당대회가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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