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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억 벤츠, 튜닝비만 62억…"차에다 무슨 짓을 한 거야"
입력 2011-12-10 14:16 
순금과 루비 등으로 장식된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이 약 125억원(1000만 스위스프랑)에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들은 지난 9일(현지시각), 스위스 ‘안리커 디자인(Anliker Design)이 붉은색 순금으로 장식된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을 125억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안리커 디자인은 지난 2009년 두바이에서 열린 슈퍼카 전시회에 레드컬러의 순금으로 장식한 125억짜리 벤츠를 '안리커 맥라렌 SLR 999 레드골드 드림'이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당시 제작사는 이 차는 벤츠 SLR을 베이스로 튜닝했으며 2차 대전 당시 미국의 프로펠러 전투기 머스탱의 도어디자인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약 8억원의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을 기본으로 제작됐지만 튜닝에만 약 62억(500만 스위스프랑)이 투입됐고, 1인당 3만 시간 이상의 제작기간 동안 동원된 총 35명의 인권비가 포함돼 원가의 15배가 넘는 125억에 판매된다.




125억 벤츠는 강렬한 레드컬러와 순금과 루비가 장식됐다. 헤드라이트와 도어, 실내장식 등에는 5kg의 순금이 사용됐으며, 600개 이상의 루비로 장식됐다.

125억 벤츠에 사용된 메르세데스-벤츠 SLR 맥라렌은 메르세데츠 벤츠와 F1에서 활약 중인 영국의 맥라렌이 함께 개발한 슈퍼카로 지난 2003년 출시돼 작년까지 생산됐다. 카본 모노토크에 AMG가 튜닝한 V8 5.5X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26마력, 최고속도 335km/h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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