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행기도 외모 꾸민다
입력 2011-12-10 05:00  | 수정 2011-12-10 10:13
【 앵커멘트 】
요즘 항공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방학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들이 비행기의 외모 꾸미기를 통해 어린이 승객들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헬로키티 캐릭터 그림으로 장식된 비행기가 공항 활주로에 들어옵니다.

외국 항공사의 한 비행기,

언뜻 보면 장난감 같기도 합니다.

내부도 쿠션에서 음식까지 온통 캐릭터 용품들입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 비행기는 내부도 이렇게 캐릭터 용품 100여 가지로 꾸며 놓았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한 비행기는 한 어린이의 그림으로 덮어 씌워졌습니다.


비행기 그리기 대회에서 1등을 한 어린이의 그림인데, 남대문과 세종대왕, 한글 그림으로 래핑, 즉 포장돼 전 세계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재 / 초등학교 6학년
- "다른 비행기들은 다 회색이랑 하늘색이랑 한 색깔인데 저 비행기는 색깔도 여러 가지로 그려져 있어 새롭고 예쁘고 우리나라 문화를 알릴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이 비행기는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세계 유명 여행지 사진과 그림으로 했습니다.

천장은 하늘 그림, 화장실도 엽서 그림으로 도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초등학교 1학년
- "하늘 같아서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아요."

한편, 요즘 비행기는 색다른 기내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전통 한복 패션쇼를 하기도 하고, 마술쇼, 퀴즈쇼 등으로 승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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