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키장 자외선에 시력 손상 조심
입력 2011-12-10 05:00  | 수정 2011-12-10 11:24
【 앵커멘트 】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스키장 찾는 사람들 많은데요.
강한 자외선에 시력 손상 입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정상에서부터 아래까지 길게 펼쳐진 하얀 설원을 보고 있으면 금방 눈이 부십니다.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에는 더 심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런 눈밭에서의 자외선은 한여름 해변가보다 4배 이상 강해 고글과 같이 눈을 보호하는 장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유라 / 경기 수원시
- "눈도 많이 부시고 자외선이 많이 걱정돼 끼고요. 바람도 많이 막아주고."

귀찮다며 착용하지 않으면 강한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돼 눈이 충혈되고, 심하면 각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국 / 안과 전문의
- "각막의 상처 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하거나 염증이 생기면 각막 궤양이라는 질환이 생겨서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실명할 수도 있는…"

특히 시력 교정 수술을 받았다면 심한 자외선 노출로 검은 동자에 혼탁이 생겨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자외선 차단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또 평소에 안구건조증이나 안구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자외선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자신의 눈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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