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사퇴②] 한나라당의 앞날 '시계 제로'
입력 2011-12-09 20:00  | 수정 2011-12-09 21:53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한나라당의 앞날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설 것이냐, 아니면 다른 대권주자들이 본격 등장할 것이냐.
고정수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일단 황우여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중진회의를 열어 앞으로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의 앞날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를 비롯해 재창당준비위 구성, 전당대회 개최 등 여러 가지 안이 봇물 터지듯 나오는 상황.

비상상황인 만큼 박근혜 전 대표가 나서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박근혜 전 대표가 또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습 방안에 대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전 대표는 디도스 파문이 불거진 이후,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현재 난국을 헤쳐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데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박계 인사들은 이르면 다음 주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에서 멀어진 민심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하며, 출마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의원
- "당을 해체하는 것까지는…전당대회를 해서 우리 당내의 의원들 간의 차이와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홍 대표의 사퇴를 불러온 쇄신파 의원들은 당의 문호를 활짝 열고 새로운 인사를 모아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재창당준비위 구성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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