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람인 척 판다의 진실, 새끼 판다 기저귀 차고 `14시간 비행`
입력 2011-12-09 15:43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사람인 척 하고 있던 판다 사진의 실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해외 SNS를 통해 일명 '판다가 사람인 척'이라는 제목으로 한장의 사진이 공개 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판다 한마리가 비행기 승객 옆 좌석에 태연히 앉아 무릎 담요를 까지 덮고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
이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합성 논란, 인형 논란 등 실제 사람인지 판다인지 진위 여부를 놓고 누리꾼들의 설전과 추측이 오갔다.
하지만 진실은 실제 동물이었다.미국의 자동차 뉴스 전문 블로그 잴롭닉닷컴이 8일 공개한 중화 항공 (차이나 에어라인)의 공식 해명에 따르면 사진 속 판다는 실제 판다였다.
어린 판다를 중국 청두의 시설에서 미국의 한 동물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케이지에 넣으면 판다를 보살피기 어려웠기 때문에 고안해 낸 방법으로 알려졌다.

중화항공이 비즈니스 클래스를 제공해 판다는 옆자리에 앉은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14시간 비행 동안 판다는 비닐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국내 항공기에는 화물칸을 제외하고 승객들이 탑승하는 비행기 객실 내부에는 동물을 반입할 수 없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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