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삼성서울병원, 소아요로생식기질환클리닉 개소
입력 2011-12-09 12:25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최한용) 비뇨기과는 최근 ‘소아요로생식기질환클리닉을 개소하고 차별화된 환자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소아요로생식기질환클리닉은 수술이 필요한 수신증·방광요관역류·잠복고환 등을 주로 다루며 수술후 퇴원한 환자들이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메일로 문의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답신을 해주는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수술 흉터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성형외과 흉터클리닉과 연결해 흉터 관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환자와 보호자들의 질의응답이나 관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클리닉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백민기 교수는 스마트 의료시스템은 퇴원후 예기치 않은 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응급실을 전전하며 불안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이메일로 문의를 하면 환자 병력 등을 확인해 스마트폰을 이용, 실시간으로 답변을 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요로생식기클리닉은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형외과 흉터클리닉과 연계해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수술에 대해 입원하지 않고 진행해 왔던 당일수술시스템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는 관련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의료정보와 질의 응답이 가능한 클리닉 전용 홈페이지(https://peduro.samsunghospital.com)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민감한 소아 요로 생식기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도록 일러스트레이션을 사용해 설명하고 있고, 문의된 사항에 대해 전문의의 정확한 답변을 게재하고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 교수는 최근 수술법과 첨단 의료 기구의 발전으로 소아요로생식기 질환 수술은 대부분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어 환자 위주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의료 서비스를 구현해 차별화된 진료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아요로생식기질환인 수신증은 산전 초음파에서 100명 중 1명 정도로 발생하며, 방광요관역류는 1~2%의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소아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잠복고환은 조산아에서 더 흔해 약 30% 정도되고 정상 신생아에서도 3% 정도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1세 이전에 수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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