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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넘어야 할 산은 `해피투게더`뿐 아니었다
입력 2011-12-09 09:07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전 주 대비 반토막 난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8일 방송된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는 전국기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첫 방송분이 기록한 8.5%보다 3.6%P나 하락한 수치로, 1%P 내외의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는 동시간대 경쟁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모양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대폭 오름세를 보이며 13.9%를 기록했으며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8.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청률 만으로 본다면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1강-1중-1약 중 1약에 해당하는 시청률을 보인 셈이다.
이날 '주병진 토크콘서트' 게스트는 배우 차승원이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신념과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의 모습 등을 보여줬다.
12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한 MC 주병진은 첫 회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구식 진행이 낯선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데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병진은 방송 중 "시청률에만 급급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오늘 방송분 (시청률이) 잘 안 나오면 그것은 다 내 탓"이라며 시청률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지만 우려는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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