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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부동산 매입 제한.."중국 투자 호기"
입력 2006-08-04 15:57  | 수정 2006-08-04 15:56
중국 정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을 차단하고 나서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제한의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이는 중소도시를 개발하는 업체나 주상복합 개발 업체들은 오히려 지금이 호기라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서 5천세대 고급 아파트 사업을 하고 있는 SR개발은 최근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 대한 중국 부동산 투자 규제가 북경과 상해, 광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도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로 투자자들이 중소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어 선양에 있는 SR국제신성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구입 문의가 하루 수십 건에 달하고 있어 국내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병완 대표 / SR국제신성APT 분양사
- "중국 선양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공동 개최지이고, 또한 후진타오 정부의 동북 대개발 사업의 중점도시로서 금번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에는 제외된 것으로 확인했다."

국내 분양을 확대하기 위해 SR개발은 오는 10월 국내에 모델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택전문기업인 신일도 외국인 부동산 투자제한이 주택에 집중됨에 따라 중국 상하이 도심에 들어서는 30층짜리 오피스·쇼핑몰 복합타운인 징안스퀘어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징안스퀘어는 오는 2008년 10월 준공할 예정으로 현재 분양시기를 조정중입니다.

프라임산업도 중국 상하이에 복합전자유통단지인 상하이 테크노마트를 건립하기 위해 최근 상해 천월실업유한공사와 합작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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