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명품' 가방 무더기 적발
입력 2011-12-08 18:12  | 수정 2011-12-09 07:37
【 앵커멘트 】
짝퉁 명품 가방 제조업자와 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유통된 물량은 1천5백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고 안에 유명 상표 원단과 가짜 명품 마크를 찍어내던 금형이 널려 있습니다.

또 가짜 명품 가방들이 산더미처럼 쏟아집니다.

검찰은 가짜 명품 가방을 만들고 팔아온 2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지역 공장에서 가짜 명품가방을 만들어 정품가격의 10% 금액으로 판매했습니다.


시가로 무려 1천490억 원어치.

▶ 인터뷰 : 이 모 씨 / 짝퉁 명품가방 제조업자
- "책자에서 명품 보고 (백화점) 명품샾에 가서 보고 만들었습니다."

또 중국 가짜 명품 가방 알선책과 제조기술자 등 34명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번에 압수된 물품들입니다. 완제품을 포함해 모두 만 팔천여 점이 압수됐으며, 정품 시가로 280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대포폰과 차명계좌를 사용했으며 퀵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거래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순 /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검사
- "철저한 계좌 추적을 통해서 숨겨진 범죄 기간과 범죄 수익을 저희가 밝혀냈기 때문에 그만큼 범죄 사실이 풍성해졌습니다."

검찰은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고 추가 판매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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