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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하정우·이승철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입력 2011-12-08 17:52 

영화 ‘써니로 2011년 최고 흥행을 기록한 강형철 감독과 배우 하정우가 힘을 합친다. 이재용 감독, 장훈 감독, 가수 이승철, 웹툰 ‘노블레스의 손제호·이광수 콤비도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 웹툰과 영화,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을 알리는 ‘시네노트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 강 감독과 하정우 등은 8일 서울 서초구 부티끄 모나코미술관에서 열린 ‘시네노트 제작발표회에 참석,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을 알렸다.
손제호·이광수 작가가 평화로운 어느 일요일 아침을 배경으로, 의문의 전화에 잠을 깬 한 남자가 황급히 집을 나서며 예기치 못하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시작한다.
뒤 이어 3명의 감독이 서로 다른 결말의 영화 3편을 제작해 선보인다. 이재용 감독이 일과 사랑을 모두 지켜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강형철 감독이 현실 세계와 웹툰 세계를 교차하면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코미디, 장훈 감독이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의 치열한 생존투쟁을 담은 액션 드라마 장르로 풀어나간다.

강형철 감독은 단편 영화를 찍고 싶을 때 마침 좋은 기회가 왔다. 어드벤처물로 만들겠다”며 새 영화 연출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장훈 감독은 인물에 초점을 맞춘 스릴러 액션”, 이재용 감독은 사랑스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로맨스”라고 소개했다. 이날 3명의 감독들은 도전의식을 갖고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열의도 보였다.
하정우는 이 세 가지 이야기의 주인공. 잘생긴 외모와 재력, 능력을 모두 갖춘 남자로 나온다. 단 하나의 단점은 난독증이라는 것. 하정우는 이 캐릭터를 통해 극에 몰입하며 3가지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승철은 3곡의 노래와 1곡의 배경음악을 녹음해 영화의 맛을 더할 계획이다. 하정우를 이날 처음 봤다는 이승철은 사진으로만 봤지만 영감을 줄 수 있는 배우”라며 영화에 쓸 첫 번째 곡 ‘위다웃 유를 공개했다.
한편 ‘시네노트는 2012년 1월 시네노트 마이크로사이트와 네이버 웹툰에서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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