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산업 점검 ③] 해외 진출 필수…"외국기업 사자"
입력 2011-12-08 16:47  | 수정 2011-12-08 21:36
【 앵커멘트 】
이렇게 낙후된 금융 경쟁력, 하루빨리 끌어올려야 할 텐데요.
그 방안을 김종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각국의 규제와 현지화가 필수인 금융업 특성을 고려할 때 해외 진출이 쉽지 않다는 데 공감합니다.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할 수만은 없는 상황.

▶ 스탠딩 : 김종철 / 기자
-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윤기 /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 "국내 금융산업은 포화 상태고,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는데, 금융산업 내에서의 필요성도 있고 국민 경제 차원에서도 나가야 합니다."

현실적 대안으로는 해외 금융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이 거론됩니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값비싼 '수업료'를 치렀던 만큼, 이를 교훈 삼을 경우 최근의 금융위기가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구경회 / 현대증권 연구위원
- "(금융위기로) 가격이 싸지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혹시 잠재 부실이 있지는 않은지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신흥시장에 거점을 마련한 후 M&A를 통해 선진시장을 공략하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사람이 곧 경쟁력인 금융산업 특성상 우수한 인재 육성도 발전의 전제 조건.

▶ 인터뷰 : 이병윤 /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 당국자나 금융회사의 최고 경영진들이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금융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규제 완화와 지배구조 선진화, 경영진의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금융산업 발전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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