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코미팜, 항암제 통증완화 임상시험 실시
입력 2011-12-08 16:16 
제약업체 코미팜이 항암제 코미녹스의 항암효과 뿐 아니라 통증완화 효과를 동시에 평가, 임상2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말기 암환자의 통증 완화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문제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도 관련되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의 모 벤처회사에서 항암제로 개발 중이던 KRN550 (혈관주사용)이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통제 임상 시험 중 24 % 암환자에서 암성통증 완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 미국FDA로부터 Fast Track (신속판매승인 프로그램)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간암 임상시험은 만20세 이상 75세 이하로 항암제를 복용한 후에도 암이 진행되거나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한양대병원(서울·구리), 순천향대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담도암(담낭암, 간내담관암 포함)의 경우 만20세 이상 75세 이하의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다.
코미녹스는 다국적 CRO기업 MDS Pharma Service의 연구에 따르면 포르말린과 초산에 의해 유도된 염증성 통증 동물 모델에서 각각 92%, 56%의 통증억제 효과가 확인된바 있다.
코미팜 관계자는 "통증 완화에 주목하고 있는 동향에 발맞추어 항암제 코미녹스의 항염진통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다"며 "통증완화 효과가 입증되면 통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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