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기함 '페이톤', 10살 맞이 생일파티

폭스바겐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공장에서의 페이톤 생산 10주년을 맞이해 이를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1년12월, 페이톤 생산을 위해 독일의 작센주(州) 드레스덴의 중심부에 첨단 친환경 투명유리공장을 새롭게 건설했으며 지난 10년 간 약 6만 여대의 페이톤을 생산했다.

이 투명유리공장은 페이톤 만을 위해 지어진 공장으로, 대부분의 생산 공정이 숙련된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은 약 30대를 넘지 않는다. 약 7300평에 이르는 투명유리공장의 작업장은 고급 단풍나무 원목마루가 깔려있으며 기계 소리대신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이 공장은 오페라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장으로 쓰여지기도 한다.



페이톤은 탄탄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강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 등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로, 작년에는 7500여 대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페이톤은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디젤 엔진의 파워와 경제성을 동시에 겸비한 TD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선보이며 럭셔리 디젤 세단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페이톤의 가격은 V6 3.0 TDI 모델 9040만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 모델 1억1190만원, V8 4.2 LWB(롱 휠베이스) 모델 1억3340만원이다(VAT포함).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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