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디즈니 만화 속 등장 인물들의 얼굴을 서로 맞바꿔놓은 사진이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사진에는 디즈니에서 제작한 유명한 작품들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다만, 남녀의 얼굴이 서로 바뀌거나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전혀 엉뚱하게 바뀌어 있어 원작의 느낌과 전혀 다른 종류의 웃음을 유발케 한다.
먼저 '인어공주'에서는 주인공인 에리얼과 항상 에리얼을 따르던 애기 물고기 플라운더의 얼굴이 서로 바뀌어 있다. 생기 넘치던 에리얼의 얼굴이 물고기처럼 몰려있고 플라운더의 얼굴은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으로 변모된 것.
이밖에도 디즈니의 야심찬 3D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주인공 라푼젤과 대도(大盜) 플린 라이더와의 얼굴도 서로 뒤바뀌어 있어 숲길은 순식간에 호러 영화가 됐다.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플린 라이더와 턱수염이 거뭇하게 자란 채 금발을 늘어뜨리고 있는 라푼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돼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버전의 사진들이 속속들이 올라오면서 디즈니 캐릭터 뒤집기 놀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 주인공 얼굴 바꾸기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얼굴이 중요한 거구나" "동화도 외모가 중요한 더러운 세상" "기발한 상상력이 대단하다" "절묘한 합성실력이 더 눈부시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